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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로 미킥 지음

얼마전 삼성그룹은 23조원에 이르는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공표 했습니다.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은 늘 우리가 먹고살 10년간의 사업에 대해서 이야기 하곤 하죠. 실제 정확히는 어떤 방식으로 경영진에게 이야기하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언론을 통해서 표현되기로는 "미래에 무엇을 해서 먹고살지를 생각만 하면 등에서 식은땀이 난다" 는 식으로 늘 미래를 걱정하고 미래에 어떤 사업이 장기적으로 먹거리가 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의약, 의료기기 등 5대 사업이 이번에 결정된 미래 수종사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 다섯가지의 신사업들은 어떤 방식으로 종목을 결정하고 투자 규모를 판단하게 되었을까요? 

기업에서 사업전략을 세우거나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다 보면 "SWOT분석"이란 것을 꼭 하게 됩니다. 현재의 상황과 미래의 상황을 놓고 우리의 전략을 세우기 위해 4개의 분면을 가지고 기회와 위협,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는 것이지요. 자신의 직업을 선택할 때도 이런 분석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 잘하는 일을 해야 하는데 과연 내가 잘 하는 것을 무엇인가 ? 특별히 약한 부분이 있어서 보완해야 할 곳은 어디인가 ? " ,"앞으로 어떤 분야가 전망이 있을 까" 그런데 이런 강점이란 것도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현재나 미래의 상황에 따라 자신이 가진 능력이 강점이 되기도 하고 약점이 되기도 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현재의 정확한 상황판단과 미래에 대한 예측을 얼마나 잘 하는냐에 따라 방향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나의 상황속에 있는 기회와 위협을 찾아보는 과정이 필요할 때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일을 추진할까요? 대체로 이렇게 할 수 있겠지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보고,필요하면 현장에 가보기도 하고..." 만약 기업에서 미래 비전을 수립하고 삼성그룹처럼 미래의 신사업을 결정하고 어마어마한 투자를 집행하려고 한다면 보다 제대로된 방법론을 써야 하지 않을까요? 

사실 우리 자신도 미래을 읽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것은 아닙니다. 늘 경험속에 있는 방식으로 앞으로의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 상상하며 그에 맞는 대책을 세워 행동해 왔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서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는 불확실한것이 점점 더 많아집니다. 이전까지는 선배들이 했던 경험치를 물려받아 업무를 하고 , 부모가 알려준 길을 따라 자신의 직업을 선택해 왔습니다. 그런데 선배가 물려준 업무 방식이 이젠 전혀 소용이 없을만큼 사회는 변하고 있고 미래는 더 불확실 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만큼 정확한 판단을 하기가 어려워지는 시대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수많은 미래전문가들이 다양한 미래전망 기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용성에 있어서 부족함이 많았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좋은것 같지만 실제로는 매우 어렵고 현실과는 많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 책 [프리즘:미래를 읽는 5가지 안경]을 보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5가지 미래안경을 따라서 수행하다 보면 기업의 보다 정확한 경영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됩니다. 

5가지 미래안경은 경영전략 수립의 다섯가지 단계를 자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가정 분석-기회 발견-비전 개발-리스크 관리-전략 수립’, 거기다가 궁극적으로 ‘엘트빌러 모델’이라는 전략모델을 통해 서로 다른 견해를 일관성 있고 실현 가능한 결과로 도출해낼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즉, ‘프리즘’은 5가지 미래안경이라는 미래예측 툴과 이를 통합하는 엘트빌러 모델로 이루어진, 미래를 읽는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각 안경의 특색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푸른 안경 : 가정 분석 - 미래의 변화를 가정하고 분석하는 툴로서, 개연성이 높은 주변 환경의 미래를 인식하는 데 유용하다.
초록 안경 : 기회 발견 - 당신이 잡을 수 있는 미래의 기회들을 분석하고 비교 평가하는 도구로, 미래의 가능성과 기회를 판단하는 데 매우 유용한 척도를 제공한다.
노란 안경 : 비전 개발 - 당신이 원하는 미래, 수많은 기회 중 당신의 최종 목표가 될 미래를 결정한다. 즉 비전을 보는 도구라고 할 수 있다.
붉은 안경 : 리스크 관리 - 돌발사태 같은 당신을 놀라게 할 미래를 분석하고, 그에 대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그림을 제시한다.
보라 안경 : 전략 수립 - 기획하고 창출하고자 하는 미래를 어떻게 수립할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다시 말해 전략적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 책은 특히 미래경영을 중시하는 기업가들에게 유용한 책입니다. 현재 자신의 기업의 상황과 미래 시각을 넓고 깊이 들여다보고, 좀더 체계적으로 미래시장을 개발하며, 예측 불허의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기업을 이끌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다만 내용상 혼자읽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독서경영 측면에서 관련있는 직원들과 함께 읽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면 더 좋겠습니다. 

감사드리며
안계환 드림 

"다섯가지 안경에 관한 내용을 풀어주고 미래를 읽는 방법에 대한 교육과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효율적인 독서방법과 토론, 그리고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과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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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40대라는 나이에 대해 관련이 있는 일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40대가 주축이 되어서 활동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모임에 참여하고 있고 저와 비슷한 나이와 경력을 가진 40대 직장인 두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며 코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0대라는 나이를 생각해 보면 나름대로 정형화된 모습을 그릴 수 있게 됩니다. 직장과 사회 경력을 합쳐 십오년에서 이십오년 정도 되었고 대체로 4인가족을 꾸리며 나름

대로의 사회적 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직장에 다닐 경우 부장급 정도 되고 한 단위 조직의 팀장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조직에서 내가 해줘야 할 역할이 상당히 크고 밑에서 치고올라오는 후배 사원들을 다독거리며 성과를 내야 하기도 합니다.

저처럼 고용된 직장에 다니지 않으면서 나름대로 사회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40대는 자신이 그동안 경험을 통해 쌓아놓고 있는 컨텐츠를 좀더 포장하고 만들어서 세상에 잘 팔릴 수 있는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변화의 속도가 백년전보다 수십배에서 수백배까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요즘, 과거의 십년 변화보다 앞으로 십년의 변화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기 때문에 머뭇거리다가 세상에 휩슬려 버리지 않는건지 걱정스럽습니다.
 

친구들이나 제가 다녔던 회사의 동기들처럼 잘 알고 지내는 사십대를 만나게 되면 아직까지는 조직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잘 해내고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만 과거 조직에서는 익숙했던 피라미드 인력구조가 종형으로 바뀌어 버린 요즘에는 IT기술의 발달이나 학습을 통한 생산성 증가로 버텨 왔지만 다가올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더불어 어떤 변화가 와서 자신의 위치가 달라질지에 대해서 걱정스러워 하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직장에 다니는 사십대 중에서 자신의 앞길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로 나름대로 조직에 충성을 다해서 일해왔지만 자신의 성장이 한계에 와있고 앞으로의 일을 더 잘해내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이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이 조직에서 해줘야 할 역할을 현재까지는 잘 해왔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당장 내가 속한 조직을 떠나서 자신만의 일을 하기에는 세상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없고 수많은 두려움이 앞을 가립니다. 

그럼 이런 사십대가 처한 환경속에서 어떻게 대처 해야 할까요? 어떤 경력을 쌓아서, 어떤 노력을 통해서 성공의 길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의 확고한 위치를 잡아서 평균수명이 조만간 80세를 넘어설 시대를 살 수 있을까요? 정답을 찾기는 쉽지 않지만 나름대로 많은 사람들의 조언들 들어보면 길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선 먼저 자신을 성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많은 40대가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 그저 앞만 보고 달려 왔습니다.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고 주어진 업무를 잘 하기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매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럼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나는 과거부터 무엇을 잘해 왔으며 어떤 능력을 확보하고 키워가야 할 것인가 ? ] 이런 자기성찰 시간을 얼마나 가져 보셨습니까?

 많은 기업에서 인재상을 설정할때 요즘은 T자형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전문적인 능력은 기본적으로 갖고 있어야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세상을 이끌 수 없으며 웬만한 분야를 조금씩은 이해할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스페셜리스트로서의 능력을 갖추고 있더라도 일정정도 나이와 경력이 되면 스페셜리스트를 부릴 수 있는 능력을 함께 배양하고 보유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정말 저는 맞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직장생활하면서 나름대로의 전문적인 분야를 공부해 왔고 이제는 제너럴리스트가 되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익히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창의적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지금 달리고 있는 길에서 더 이상 비전이 보이지 않을 경우 과감히 자신의 핵심 능력을 바꾸어야 합니다. 자신의 장점을 살려 나아갈 목표를 수립하고 꾸준히 배워야 합니다. 세상의 지식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경영 차원의 학습과 독서를 하는 것이고, 세상의 사람을 알려면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자신이 읽고 있는 책의 주제를 바꿔볼 필요도 있고 자신이 만나고 있는 사람들을 바꿀 필요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번째는 세상은 혼자서 갈 수 없다는 것 입니다. 자신이 가진 역량을 세상에 떨쳐서 무엇인가를 얻으려면 많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요즘 소셜 네트워크 라고 하는 인적 네트워크 관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참가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만 해도 여러개이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혹시 자신이 속한 직장만 바라보고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 있는 사람과 만나고 있는것은 아닌지 한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둥지가 따뜻한 사람일수록(좋은 직장에 다닐수록) 외부를 처다보지 않는 경향이 많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대기업을 다녔지만 그곳을 떠난 것을 한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외부에서 보기에는 좋아보이고 안락해 보이는 그곳이 언제까지고 우리를 보호해 줄 수 있을 만큼 만만한데는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 [앞으로 10년, 나의 몸값을 결정짓는 변화 마인드맵] 을 읽으면서 정말 저와 같은 세대 40대가 꼭 읽어보고 그 방법론들을 새겨서 나의 앞으로의 몸값을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를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의 독서경영은 토론에 적합한 책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책입니다. 가끔은 독서경영을 통해서 자신을 발견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감사드리며
안계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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