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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력이 없는 학생들에게 발표에 부담이 되는 원인들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창피 당하지 않고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멋있게 발표하고 싶은 욕구는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당연히 가지기 마련이다. 누구나 처음부터 잘 하지는 못한다. 말하기 및 발표지도는 조금씩 개선 될수 있도록 꾸준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지금부터 학생들의 발표력의 기본 근간이 될 수 있는 말하기 포인트 지도방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핵심만을 짧게 말하도록 습관을 들이자.

 

자세히 말하면 보다 알기 쉬운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질문도, 답변도 자세할수록 알기 어렵다. 집중력의 한계로 길게 말하는 사람의 말일수록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듣기 어렵다. 오히려 빨리 끝냈으면 하는 마음만 생기게 된다.

짧고 명쾌하게 말하기 위해서는 말하는 내용을 잘 정리하지 않으면 아니된다. 군더더기를 버리고 골격만으로 짧게 말하는 습관을 지도해야 한다. 이렇게 지도하면 발표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게 되고 친구들의 말하기에도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또한 자기 혼자서 많은 시간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도 알게 된다.

    • 요점만을 짧게 한마디로 말하게 한다.
    • 먼저 결론을 말하고 다음에 근거를 제시하도록 일러둔다.
    • 첫째로, 둘째로와 같이 손가락을 꼽으면서 말하게 한다.
    • 똑똑하고 분명하게 말하게 한다.
    • 친구들의 말하기에 주의를 기울이게 한다.
    • 질문한 점에 대해서만 응답하게 한다.

이 때 학생들에게 요구하기를 "주저하지 말고 말하세요"라고 말하는 것보다 "한 마디로 요점만 짧게 말하세요"라고 말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부담이 훨씬 적다.

 

2. 발표하기 전에 노트에 기록하게 한다.

 

지명 발표를 하게 되면 모든 학생들이 지명 될 수 없게 된다. 적극적인 학생들에 의해 발표기회를 늘 놓치는 방관자의 입장에 놓인 학생들도 의견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손을 들고 발표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할 뿐이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서 그리고 좀더 정선된 내용을 발표하기 위해 노트에 마인드맵이나 그림 등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본다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질 수 있다.

    • 학급 전원이 발표한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
    • 일부 학생의 생각에 좌우되는 일이 적으며 자기의 판단을 갖게 된다.
    • 발표가 서툴거나 익숙지 못한 어린이도 저항을 갖지 않는다.
    •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가질 수 있다.
    • 개별 지도가 가능하다.
    • 책상 순회를 통해 효과적인 지명계획을 세울 수 있다.
    • 기록함으로써 그 뒤에 이루어지는 토의에 주체적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된다.

3. 답을 모르더라도 발표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자.

 

지명을 해도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그냥 입을 다문채 맹숭맹숭하게 앉아 있는 학생들이 있다. 이것을 그대로 내버려 두면 '이렇게 해도 되는 것으로' 알고 그러한 좋지 않은 버릇을 고치려 들지 않는다.

답을 모르거나 이해가 안 될 경우에는 "모르겠습니다."하고 똑똑하게 말하도록 가르친다.

질문 내용을 잘 모르거나 무슨 말인지 미처 터득을 못했을 때는 "미안합니다만 한번 더 말씀해 주셨으면 하는데요"하고 부탁하도록 가르친다.

늘 "모르겠습니다."하고 되묻는 학생의 경우

"어디까지 알고 있으며 어디부터 모르고 있는가"를

"~까지는 알겠는데 ---- 부터는 모르겠습니다."라는 말을 하도록 가르친다.

머릿속에서는 이해가 되는데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거든

"지금 생각중입니다. 뒤로 돌려주십시오"하고 말하도록 일러둔다. 그리고 나서는 짬을 봐가며 반드시 지명 기회를 준다.

 

4. 발표의 기본 자세를 알려 주자.

 

    • 모든 대상을 보고 말할 수 있는 위치를 잡는다.
    • 듣는 사람을 똑바로 바라본다.
    • 메모를 보고 말하는 습관을 기른다.
    • 결론을 먼저 말하고 이어서 그 보기나 증거를 제시한다.
    • 대화하듯이 자연스럽게 말한다.
    • '에, 어, 응, 음' 등의 군소리를 넣지 않는다.
    • 접속사로 앞뒤의 말을 관련지어 말한다.
    • 전체 학생들이 들을 수 있게 똑똑하고 분명하게 그리고 천천히 말하도록 한다.

 

5. 경우에 따른 말하기의 예시를 알려준다.

 

발표본 자료는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런 발표본을 교실에 게시해서 수시로 활용하게 하는 방법도 있고 공책에 붙여 두고 활용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한꺼번에 제시하는 자료는 너무 많아서 오히려 집중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학생들이 어떤 항목이 적절한 지 모르는 경우도 많으므로 교사가 수업 시간 주제나 질문에 어울리는 항목을 찾아 1-2가지 형식을 칠판에 써 두자. 그러면 학생들이 그것에 대입해서 발표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하나씩 적용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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