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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40round의 워크샵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나머지 인원의 합류와 함께 이루어진 자기들만의 걸어온 과거와 전개될 미래를 이야기하기에 바쁘다. 입은 쉴 틈 없다. 비젼이 있는 자의 눈과 몸짓은 다르다. 살아있다? 생동감이 넘친다. 아주 좋은 기운들이 서로에게 전달되면서 동기부여가 팍팍. 11시면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아무리 아름다운 여인이 유혹을 해도 나의 눈꺼플은 꿈속으로 들어가는 나.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새벽3시까지 내 의식은 살아서 숨을 쉬고 있다. 나는 아침형인간인데도. 아무리 부정하려해도 여기에 모인 이 사람들의 인생은 앞으로 훤하게 서광이 비춰질 것은 확실하다. 안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주경야독이라. 담임선생님의 지휘하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불이 꺼지지 않는다. 앞 쪽에 있는 저 학생. 턱고이고 졸려고 엑션을 취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뒤에는 똘망똘망한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는 신라시대 화랑도의 그 눈빛이후 처음이다.


기념 촬영은 흑백으로 약간 분위기를 넣어서.
남긴다는 것은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에 사진가인 나는 언제나 팍팍.


우리를 재워줬던 그 공간의 아침풍광이다. 분위기있는 화분의 채도, 음침한 듯 고요한 아침의 느낌들...
아무리 생각해도 신대표는 잘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아침에 나를 터미널까지 태워다 줬으니까. 그래서 나는 피곤한 분위기의 신대표 얼굴이지만 그의 통나무집 추억을 되살리라고 그 시절과 또 다른  통나무집앞에서 사진을 한컷 촬영해 주었다. 아마도 올해 안에 신대표는 결혼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유는....... 나를 터미널까지 태워다 줬으니깐.. 거기다 전날 또 나를 이천까지 태워다 줬으니까. 물론 그 이유만은 아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이유때문에 신대표가 잘되길 나는 바란다. 나는 지금 눈감고 글을 쓰고 있는 중이다. 기도하는 중이기에...

워크샵의 감회
산다는 것은 새로움에 대한 갈구의 연속이라 본다.  꿈 말이다. 그것이 우리를 당당하게 지구 중력과 원심력앞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인간은 과거의 것들을 적당히 타협하면서 지워나가야 한다. 머리속에 너무 많은 것들이 자리잡으면 아마도 미쳐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떠오르길 바라면 그 기억을 꺼내서 영양분으로 삶을 채워줘야 한다. 그 자리에 사진이 그 문지기 역활을 한다. 그래서 나는 나의 직업이 좋다. 그런데 나만 나를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우리 더포티라운드 멤버들 모두 그 스스로를 너무나 사랑하는 이들이라는 것을 느꼈다.  나를 사랑하지 않고 타인을 배려한다는 것이 거짓인 줄 알기에 그 사실이 더욱 소중하게 나에게 다가왔다. 어제의 고민했던 기억들이 영원히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주는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나를 터미널까지 태워다준 신대표를 비롯한 전우들의 앞길에 밝음이 함께 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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