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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 이기는 세일즈 전략

저자
김효석 지음
출판사
넥서스 BIZ | 2013-05-0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우리는 팔지 않고서는 살(買) 수도, 살(生) 수도 없는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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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1세기는 융합의 시대이다. 세일즈맨도 마찬가지이다. 이제는 자동차 세일즈맨이라도 보험이나 건강식품 세일즈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일에 연결시켜 창의적인 판매 전략을 세워야 한다.


1부에는 세일즈맨으로 출발해 세일즈의 달인이 되기까지 그를 만들어 준 다섯 가지 키워드, 즉 설득, 열정, 끈기, 창의력, 공동체 마인드를 정리했다. 설득에 바탕을 두고 열정적으로 섭렵하고 끈기로 파고들며 창의력을 발전시키고 다른 사람들과 나눔으로써 성과물을 얻는 과정은 모든 세일즈맨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2부에는 세일즈의 대표 상품군을 크게 다섯 가지, 즉 보험 세일즈, 자동차 세일즈, 쇼호스트, 방문 세일즈, 매장 세일즈로 나누어 정리했다.

보험
자동차
쇼호스트
방문세일즈
매장세일즈
홈쇼핑세일즈
문구점도 운영했던 이야기

p.17

설득의 마인드는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요구했을때 상대방이 싫어요 라고 답해도 그럴 수 있다고 받아들이는 마음이다.

p.21

설득하겠다며 말투는 부드럽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을 고려하지않고 자기주장만을

내세우는 사람도 있다.

설득력은 우리 모두가 생활 속에서 훈련하고 실천해야 할 사회적인 덕목이다.

일상에서 갈고닦아야 하는 삶의 지혜이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자신부터 설득하라.

p.69

세상은 계속해서 변한다. 그럼에도 제자리걸음한다는 것은 인생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 카메라 업계의 최강자로 군림하며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코닥이 한순간에 주저앉은 것은 자신의 성에만 안주했기 때문이다. 코닥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참으로 강렬하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p.91

자신의 것을 지키고자 그것만 움켜쥐고 있다 보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

내가 하나를 주면 세상은 나에게 그 이상 돌려준다.

p.106 아무리 좋은 것일지라도 방치하면 변질된다.

하물며 한 길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야 오죽하겠는가.

p.147

내가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다른 관점에서 보면 단점으로 이야기 할수있다.

내 상품에 대한 악담은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

p.173

사람의 감정을 전달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은 바로 말이다.

어떤말을 하느냐에 따라 주변에 긍정의 바이러스를 퍼뜨릴수도, 부정의 바이러스를 퍼뜨릴수도 있다.

현재 긍정형의 언어를 사용하는지 세밀하게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p.184

상대방이 나를 거절했다고 생각하지 말라.

그것조차도 자기가 만들어 놓은 허상이다.

상대방이 나를 거절했다고 착각하는 것은 내가 불러운 것이고, 그것을 떨치지 못하는 한 계속해서 거절을 당할 수밖에 없다.


p.201 프랭클린효과

사람에게는 도움을 받은 사람보다 자신이 친절을
베풀었던 사람을 더 좋아하는 심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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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

저자
조원용 지음
출판사
창의체험 | 2010-10-19 출간
카테고리
기술/공학
책소개
생활 속에 건축 상식이 배어 있다!건축사 조원용이 생활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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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용 “건축은 사랑이다”
현재 APEC 등록건축사로서 (주)창의체험 및 다이아몬드 건축사사무소의 대표다.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직접 헌혈과 인명구조활동을 하면서 ‘사람을 살리는 건축과 죽이는 건축’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으며, 이때부터 ‘건축은 사랑이다.’라는 철학을 갖게 되었다.
고려대학교, 경원대학교, 안산대학교에서 강의했고, 국내 주요 건축설계경기에서 여러 차례 당선됨으로써 예술적 작가성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선진 건축문화국가가 되는 것을 소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좋은 건축주 만들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직접 개발한 ‘조 아저씨의 건축창의체험’이라는 브랜드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창의력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국가인증 제1198호 ‘꼬마 건축사’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한, ‘건축을 알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KBS TV특강, 삼성인력개발원 등 기업체 및 관공서에서 ‘건축인문강연’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P.20
껍대기와 공간을 합쳐서 건축. 그 자체로는 건축이 아니였다.
사람이 들어가 살아야만 비로소 건축이 완성된다.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그 무엇은 바로 사람과 사람의 삶이다.
따라서 건축은 인문학이라 할수있다.
P.26
건축은 그릇과도 같다.
비어 있어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건축의 본질은 눈으로 보이는 꽉 찬 덩어리가 아니라 덩어리와 덩어리 사이의
비어있는 곳이 아닐까.
그것이 공간이고.그공간의 주인은 바로 사람이다.
P32
집은 세우고 쌓는것이 아닌,짓고 경영하는것이란 의미다.
P36.
집이 줄수 있는 진정한 힘은 경제력만이 아니다.
완전한 마음의 안식과 풍성한 정서적 만족감. 즉 행복이야말로 집이 줄수 있는 차원높은 힘이다.
P49.
지정 = 집을 지을때 가장 먼저하는일은 터를 닦는일이다. 당이 집의 무게를 잘 버티도록 당에 힘을 길러주는 역할을 한다.
기초보다 더 근본적인 중요한 부분.
무거운 건축물을 버티는 당의 힘을 지내력이라 하는데 지내력을 키워야 건축물이 안정성을 갖출수 있다.
P77.
은행 천정이 높은 이유는 항상 도난의 위험이 도사림을 예방하기 위해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기 위함이다.
조금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아래쪽이 잘 보인다.
P.132
눈에 보이지 않는것이 더 중요하다.
필자는 건축을 사랑이다 라고 표현하고 싶다.
사랑없이 지어진 건축은 사람에게 엄청난 재난과 위험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 않는가.
사랑.공기, 생명 등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너무 귀하고 소중해서 욕심으로 가득찬 세속적인 눈으로 볼수 없는지도 모른다.
또 값을 매길수 없어서 오히려 하늘이 공짜 로 주는것이 아닐가도 생각한다.
이렇게 귀한 것을 거저 주리며 살고 있으니 우리는 정말 복 받은게 아닌가?
P204
형식은 있지만 내용에 진실함이 없으면 공허함만 남듯이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부상 위험이 있다면 멊는것만 못하다.
P.227
기둥이 돌 위헤 아무런 장치 없이 그냥 놓여 있는 것 같지만 무너지지 않고 미끄러 지지 않는 것은
여러 부재가 서로 강하게 의지하고 지탱하며 돕고 있는 까닭이리라.
우리 삶도 서로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이루어진다.
살아서 말하는 교사가 아니라 오랜 세월 견뎌내며 지헤를 간직한 한옥도 큰 교훈을 주는 선생님이다.
P.308
훌륭한 건축가에게 필요한 재능이 여러가지 있는데 방향감각도 그중 하나일 듯하다.
P.313
좋은 건축가가 되려면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문화를 책으로만 배운다면 제대로 된 문화를 알수 없다.
그래서 반드시 여행이 필요하다.
지금 바로 어디로든 떠나는 것이 여행의 첫걸음 이다.
P.322
꿈을 이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가 하고 싶은걸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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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평가한다기 보다는 읽으면서 느낀 점과 아쉬운 점을 적는다. 사실 나의 식견으로 남의 책을 평가한다는 것은 오만일 수도 있다. 책 한권도 못낸, 어렵사리 한권의 출판을 앞둔 나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한권의 책에 다양한 정보가 들어 있는 이 만한 책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마르틴 슈스터라는 작가의 사진심리학은 다양한 학문적 정보를 집대성한 책이라고 하면 될 듯하다. 책 뒤에 참고문헌을 보면 공감이 간다. 그리고 옮긴 분이 사진에 대한 식견이 넓었다면 이 책의 윤문이 더욱 부드럽지 않았을까 하는 것은 아쉬움에 속한다.

나는 지인들과 이 책을 스터디했다. 이구동성으로 정리가 말끔하지가 않다고 했다. 그런데 나에게는 그 소리가 더욱 매력적이었던 것은 내가 재정돈할 수 있어서 였다. 정리하고 서로에게 발표하는 과정은 흥미로운 시간들이었다. 이유는 날것같은 정보에다가 나의 생각과 식견을 더하면 더욱 알진 지식이 되기 때문이다. 예상과 빗나가지 않고 만족스런 정보와 나의 것이 합해져 스스로에게 흡족한 결실을 만들게 되었다. 말 그대로 사진 심리학은 사진과 인간의 심리가 만나면서 이뤄낼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었다.


카메라의 셔터 스피드를 비롯한 노출을 만들어내는 요소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눈이 얼마의 스피드로 사물을 찍어내며, 1초에 대략 몇번정도를 찍는지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정답은 대략 1/125초이고 1초에 5번 내외를 찍는다고 한다.  공기처럼 항상 일상이 되어버린 우리들의 눈이 가진 능력을 알아낸 순간이기도 했다. 왜 여행하는 사람중 사진을 찍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여행지의 기억을 어떻게 얼마나 오래 남길 수 있는지의 문제도 우리가 알고 있던 사실과는 달랐고, 그것으로 인하여 우리는 그것이 사진이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사진 심리학이란 용어로 정리한 것이라고 본다. 

사진과 언론이란 단락에서는 언론이 객관적인 사실만을 사람들에게 전달했다면 과연 호소력이 있었을 것인가란 문장은 이미지가 텍스트와 합해서 의미를 의도적으로 전달함을 알았다. 은유와 상징 그리고 연상이라는 심리적인 도구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도에 맞게 전달하고자 하고 있었다. 집에 걸린 액자가 앨범속에 고이 간직한 사진들보다 효과적이라는 것도 어렴푸시 알고 있었던 사실을 극명하게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카메라를 메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이라면, 집 밖으로 나가기 전에 꼭 숙지해야 할 책이라고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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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이가 들었나보다. 아니 나이가 들면서 여성화가 진행되고 있나보다. 남자가 나이가 들면 아니마라는 여성성이 살아난다고 하더니만. 봄비 내리는 소리를 들으면 어디로든 떠나고 픈 생각이 든다. 

잎새에 맺힌 굵은 물방울들이 나의 마음을 어디론가 끌어가고 있었다. 

도착한 곳은 바로...


경기도 양수리역 근처에 위치한 "향기나는 뜰"이라는 카페이다. 주인이 그려놓은 그림이다. 그림이 있는 그 건물의 입구에서 사진을 찍었다.  봄여름가을겨울, 철마다 새로운 옷을 갈아 입는 이곳은 지인이 있는 곳이라서 아내와 가끔 데이트코스로 활용한다. 

3시가 넘어서 도착하니, 우선 먹거리가 눈에 들어왔다. 블루베리 비빔밥이다. 요즘 아내가 시력을 걱정하며 아침마다 블루베리를 갈아서 준다. 이제 비빔밥까지, 씹으면 땡글거리며 터지는 단맛이 입맛을 돋군다. 풍성하게 덮인 야채들이 나의 식욕을 당기게 했다. 오른쪽에 보이는 풍광은 내가 고개를 박고 먹다가 가끔씩 고개를 들어 바라보던 모습이다. 입과 눈을 그리고 귀를 즐겁게 했다. 음악소리를 들으며 신선한 비빔밥을 먹는 나는 신선이 따로 없었다. 

밥을 먹자마자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듯, 밖으로 나갔다. 사진찍기 놀이라도 하듯 서로를 찍고 있었다. 찍고 있는 우리를 카페 지배인이 찍어주고 있다. 하얀색의 꽃들이 나를 보며 합창하는 듯, 입을 딱 버리고 있다. 온통 세상이 잠들어 있는 것들 하나 없이 화들짝이다.

꽃은 떨어져서도 아름다움을 수 놓는다. 자연 속에서 수를 놓았던 아름다운 꽃잎들이 이제는 땅에 떨어졌다. 그러나 결코 추하지는 않다는 것이 꽃의 매력이다. 물가에 돌다리를 수를 놓은 듯, 나를 그것으로 인도하는 듯했다. 물 속에 비친 하얀 하늘 보다도 더욱 분위기를 더하는 꽃잎들이 자기희생을 통한 세상에 아름다운 수를 놓은 자태는 나의 마음까지도 하얗게 씻어 주는 듯했다. 

실내 중앙에는 지붕을 뚫어 놓아 자연광을 직접 맞이하고 있다. 금붕어가 이끼낀 항아리 안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현관으로 들어가는데 눈길이 끌리는 나무 모형에 매달린 사진들이 사진가인 나를 유혹하고 있는 중이다. 누군가 가지고 온  하얀  우산은  주인을 기다리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온통 세상은 녹색과 흰색위에 가끔씩 붉은 색을 수놓고 있었다.

카페를 들어오는 입구에 돌자갈들이 카메라의 속도감으로 더욱 강렬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비에 젖은 마루 바닥이 보인다. 마루 끄트머리에 누군가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겹게...  고개를 들어보니 아무도 없다. 그건 바로 환영이었다.

포토테라피가 사진으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진다지만, 이곳은 있는 것만으로도 평화로움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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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선물 받은 에세이집에서 한 작가의 역사가 담긴 사진들과 몇 년 전 내가 직접 촬영해 준 사진을 함께 놓자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한 어린 아이의 색동저고리와 빛바랜 가족사진 그리고 남편과의 연애 시절의 표정들이 바로 나를 감동에 잠기게 하였다.  

 사진가의 눈에 들어 온 '가족사진'에 대한 글에서 과거에 찍었던 사진과 내가 찍었던 사진이 비교되면서 많은 생각에 잠길 수 있었다.  사진은 매력적이다. 오래된 사진일수록 그 매력은 더하다. 누렇게 퇴색된 사진이 더욱 값지게 느껴지는 이유도 세월을 느끼게 해 주기 때문이다. 짧은 머리의 교복을 입은, 저고리와 양복을 입은 가족들의 근엄한 표정에는 그 시대의 문화가 담겨 있다. 지금에야 웃으며 자연스럽게 찍은 사진이 대부분이지만, 그 당시에는 카메라 앞에서 웃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약속과도 같은 것이었다. 저고리를 입은 여성들의 결연한 태도가 눈길을 끈다. 7살 정도로 보이는 주인공의 눈빛 역시 사진 속에서 더욱 빛나 보인다.

일흔이 넘은 그녀는 이제 가족들과 가족사진을 찍었다. 손자 손녀들의 재롱이 즐거운 그녀는 이 사진의 격세지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남동생과 찍었던 사진과 재롱둥이 손자손녀들의 청바지 컷.

마음은 시공을 초월한다. 특히 순수한 눈빛을 가진 아이들의 마음은 더욱 그러하다. 아이들은 자신의 내면을 숨기지 못한다. 사람들이 아이의 눈빛 속에서 순수라는 상징어를 찾아내는 것도 그 때문이다. 과거 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과 현재의 손자손녀들의 개구쟁이 같은 모습에서 아이끼리 느껴지는 정서적 교감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감회가 새로울 거라는 말로만 표현하기에는 아쉽다. 카메라를 바라보는 옛날 사진에서는 아이들의 성향을 읽어낼 수 없지만 오누이의 정겨운 모습은 여실히 느껴진다. 반면 청바지에 흰 티를 입은 아이들의 몸짓은 자유분방하다. 특히 맨 우측에 우두커니 서 있는 막내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다. 뭔가 사연이 있는 듯해 보인다. 사연인즉슨 이렇다. 바닥이 차갑다고 발가락을 끝을 들고 있는 것이다. 촬영 당일 이 아이는 바닥이 차갑다고 울먹였던 기억이 난다. 다른 아이들의 포즈는 개성에 따라 자기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부부의 젊은 날과 노년의 다정한 모습.

 젊은 날, 부부의 사진이다. 그녀는 제목에 도반이란 단어를 썼다. ‘함께 도를 닦는 벗이란 뜻이란다. 하얗게 백발이 된 노부부는 지금까지 함께 도를 닦았다. 도를 닦는 데 힘이 들었는지 머리가 하얗게 세었다.

두 사진은 다른 듯 닮아 있다. 웃음을 억지로 참는 두 젊은이의 미소 속에서 설렘과 사랑이 듬뿍 담겨 있다. 나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어떤 모습이 더 아름다운가 하는 문제 때문이다. 노부부의 함박웃음과 젊은 날의 추억이 담긴 미소를 놓고 생긴 고민 말이다. 추억과 젊음이 담긴 사진이 아름다울까, 백발이 된 노부부의 웃음 짓는 표정이 아름다울까를 놓고 한참을 고민했다. 그리고 나는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 무승부다. 비교할 수 없는 사진이 보여 주는 매력이 각각 다르게 발산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가족사진을 찍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볼수록 재미있다.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나 즐겁게 소풍을 갈 것만 같다. 두 사람이 열 명으로 늘어난 가족사진, 내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이고 또한 나에겐 가장 귀중한 보물이다."

 사진이 그렇고, 또한 책이 그렇다. 자전적 에세이이지만 자신이 살아온 과거를 그대로 서술하지 않고 작가의 지적 호기심을 더하여 읽는 사람의 지식을 두텁게 해준다는 느낌마져 들게 했다. '가르치지 않고 가르친다'는 말이 있다. 조순향작가는 사진과 글속에서 명문가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평상시 그녀는 너무 평범하며 상대방을 배려하고 조신한 몸짓들에서는 결코 그의 과거를 읽을 수 없다. 그러나 평온한 얼굴에서 나오는 미소는 상대를 편안하게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책을 덮으며 그녀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운듯 뿌듯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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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찍는 세상

아이들의 사고는 유연하다. 무엇이든지 머릿속으로 들어오면 그것을 또 다른 것으로 만들어 낸다. 선진국에서는 아이들의 잠재 능력을 키워 주기 위해 이미지를 이용하여 말하기와 쓰기 교육을 시키고 있다. 어른들의 생각 역시 단순히 듣거나 냄새를 맡는 것보다 보는 것이 더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누구나 이미지 앞에서 자신도 억제할 수 없는 생각 주머니가 커지기 때문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사진을 가르치면서 그들의 생각이 얼마나 자유로운 가를 경험하게 되었다.

 어느 날 아이들에게 야외 촬영을 가자고 했다.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동네 골목길로 나갔다. 어리둥절해하던 아이들에게 렌즈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설명해 주었다.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삐딱하게 때로는 역광으로 당당하게 찍으라고. 설명을 듣자 아이들은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지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대기 시작했다. 어떤 아이는 매일 지나다니던 골목길에 있던 물건들이며 환경들이 그렇게 다르게 보일 수가 없다고 말하며 흥미로워 했다. 아이들은 사진의 소재는 일상이 아니라 뭔가 갖춰진 곳에서만 가능하다는 고정의 틀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들이 삶의 주변에서 흥밋거리를 찾을 수 있는 시발점이 되었다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골목길에 주차해 놓은 차의 유리창에 비친 단풍과 아파트를 찍어 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자주 애용하는 반영의 방법이지만 아이들은 동네에서 이것을 찾아낼 줄을 몰랐다는 표정이었다. 건물 벽에 붙어 있던 계량기가 일렬로 줄을 선 병정 같다고 했다. 보이지 않던 또 다른 세상을 찾아내는가 하면, 사물을 의인화하며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골목 구석구석에 눈을 돌리며 흥미로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책 속에만 정보와 지혜가 담긴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것들이 아이들의 친구이자 스승이라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 도서관에만 아이들을 묶어 놓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세상천지가 아이들에게 학교이자 스승이다.

 

한 아이는 담벼락에 비친 빛이 피아노 건반 같다고 했다. 피아노를 쳤던 기억이 길가에 드리워진 빛을 보고 머릿속에 이미지를 그려 낸 것이다. 이로써 아이들은 세상의 어떤 것들도 그냥 스치고 지나치지 않는 눈썰미를 갖게 되었다.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상의 중간에서 아이들은 숨바꼭질을 할 것이다. 보이지 않던 세상이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 아이들은 두 배로 흥미로운 세상을 만나게 될 것이다. 컴퓨터 게임 속에 파묻힌 아이들의 영혼이 자연의 향기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아이들에게 과제를 내주었다. 한 아이가 포토에세이처럼 글을 지어 왔다. 내용인 즉 이렇다. 하루 종일 집에서 뒹굴다가 포토에세이 과제를 하기 위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데, 거실에 귤껍질이 늘어진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나태함과 같다고 생각했단다. 그리고 집 주변에 벽 틈사이로 자란 나무를 보면서 힘겨운 상황에서도 살아난 것을 비유하며 자신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저녁 무렵 집으로 들어가면서 역광으로 인해 실루엣이 만들어진 나뭇가지를 보면서 자신의 미래를 떠올렸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며 살려면 그 나무처럼 몸통이 튼튼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단다. 아이에게 스치고 지나쳤던 일상들이 다시 이야기로 재생됨을 느꼈다.

나는 강의를 통해서, 아이들이 자유로운 생각이 세상 읽기에 익숙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요즘 왕따 문제로 힘겨워하는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 친구를 만들어 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생각,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리저리 밀치며 아이들을 내몰 것이 아니라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자연 속에서 삶의 지혜를 찾아 낼 수 있는 방법을 사진을 통해 가르쳐 주면 되겠다는 것을 느끼는 과정이었다.

사진은 아이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창구였으며, 일상에서 아이에게 지향하고 있는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며 스스로를 깨닫게 하는 소재였음이 틀림없다. 막연히 생각 속에서 글을 써 내려가고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이미지를 보면서 그 안에 담긴 뜻을 글로 쓰면서 대화를 나누면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이미지인 사진은 아이들의 생각을 끌어내고 그 발전기를 가동시키기에 충분하며, 자신을 인식하고 새로운 생각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사진은 아이에게 친구이자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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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점가엔 프리젠테이션기법에 관한 책들이 즐비하다. 스티브 잡스를 비롯하여 자기의 스타일을 공개하며 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태권도의 옆차기자세를 취한 이미지가 뭔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자하는 의도가 역력하다. 이런 이미지는 사진을 찍는 나에게는 친근하면서도 평론가처럼 따지게 만든다. 

이 책의 특징은 자만하지 않고 있다. 자신의 프리젠테이션이 갑자기 자신의 천재성에 의해 생긴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말하고 있다. 그 과정에 대해 겸손하게 적어놨다. 발표 방법이나 준비하는 과정이 노하우라고는 하나 그것이 진정한 노하우라고만은 보지 않는다. 창작은 자연의 모든 것의 모방이란 말처럼. 이 저자도 다른 사람들의 프리젠테이션기법들을 무수히 들여다 봤을 것이고,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위한 노력을 했을 것이다. 단지 얼마나 많이 지속적으로 노력을 했느냐가 긍정적 결실을 냈다고 본다. 눈물겹도록 노력하고 그것을 완성시키기 위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저자는 disc로 분석하면 꼼꼼한 c형에 속하는 듯하다. 철저한 준비와 발표 그리고 처절할 정도의 자기 분석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청중에 대한 검토를 합하여야 저자의 성공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 듯하다. 단지 프리젠테이션의 책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코칭한 책이란 생각도 든다. 한 권의 책에 자신을 홀라당 벗겨서 다 보여준 느낌, 최선을 다한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또한 저자다운 팁과 그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들이 진솔하다. 스티브 잡스처럼 웅장한 시스템하에서 사람들을 압도하는 비주얼로 성공적인 프리젠테이션이 아니라 누구나 가능하고, 노력 여하에 따라서 성공할 수 있는 이야기가 인간적이다. 이 책에서 자주 언급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7분'에 나간 장본인으로서, 영상 녹음에 10년된 강사가 포기했다는 이야기는 많은 공감을 준다. 사실 나도 나의 강의 스타일의 단점들이 공개되어 영구 보관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꼈다. 그러나 누구나 그렇듯, 모든 것은 처음부터 잘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나를 세바시의 무대에 서게 했던 기억이 난다.

나는 새로운 방식과 정보들에는 오픈 마인드이다.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이고 나에게 맞는 멋진 강의를 위해 나는 오늘도 아이패드를 옆구리에 끼고 다닌다. 그 안에는 나의 피같은 자료들의 조합이 바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강의 목표'를 만들어내곤 한다. 나 또한 이 저자처럼 나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하되, 시사점을 갖고 반전을 묘미를 즐기며 신뢰성을 갖는 이야기를 만들 생각이다. 책, 잘 읽었다. 저자의 원포인트 레슨에 감사를 드린다.

 

이쯤해서 나의 프리젠테이션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나는 내가 경험한 내용들로 꾸민다. 그것은 'different'에 대한 나의 자존이다. 청중은 누구나 색다른 것을 원한다. 또한 나는 이미지를 관장한다. 이미지에서 울고 웃기려한다. 물론 나의 프리젠테이션은 완성도가 높지는 않다. 그 이유는 이 저자도 이야기했지만 강의 5분전에도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자꾸 첨가하려는 습관이 있다. 또 하나의 문제는 나의 스타일을 고집하려고 한다. 타인의 조언을 귀기울이려하지 않는다. 하하하. 그러나 사실 이 나의 단점이 단점으로만 보고 싶지만은 않다. 남이 아닌 나로 살아가기 위한 범인의 몸부림이랄까.

나는 오늘도 무대에서 노래가는 가수들의 흥겨움처럼 강의를 통하여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기를 원한다. 강단에 선 나는 행복하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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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사진에 유독 꽃이 많이 찍힌 이유가 뭘까? 아름다웠던 젊음에 대한 갈망과 꽃이 가진 순수성을 닮고자 하는 마음은 아닐까. 내 맘대로 하나 더 추가한다면 멀리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을 택한 것은 아닐까하는 결론을 내본다

 

                                                                                                                                                                                                                                        

할미꽃이다. 그럼 꽃을 찍었으니 이 작가들도 노인일까? 우연의 일치지만 맞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찍었는데도 느낌은 다르다. 한 사진은 앉아서 찍었고, 또 한 사진은 엎드려서 찍었다. 노출도 다르고 렌즈의 화각도 다르다. 좌측 사진은 다소곳이 순종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할미꽃과 초가집, 심도를 낮추어 초가집을 희미하게 표현했지만 두 피사체 간의 관계 속에서 의미를 찾게 한다. 따스한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구성인데도 우측의 사진은 뭔가 도발적인 느낌을 준다. 할미꽃이 초가집 앞에서 취하는 포즈에 따라서 다르다. 둘 다 고개를 숙였는데도 순응과 도전이라는 반대적인 느낌을 준다. 두 작가는 같은 장면을 보고 다르게 찍기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다정한 동료에서 엄한 경쟁자의 눈빛을 하고서 말이다. 그들에게 할미꽃은 놀이의 대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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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중년 남성의 웃음소리

카메라가 사람들의 눈을 대신하면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사진에 별다른 관심이 없던 50대 남자들이 사진 찍는 것을 일종의 취미이자 놀이로 삼게 되면서 점점 보편화되어 가고 있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사실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카메라를 구매하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인데, 카메라를 사용하는 데 있어 여자는 실용적인 방법을 추구하는 반면 남자는 무조건 소유하려 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여자들이 장비에 대한 욕심 없이, 원하는 사진을 담아내는 것으로 만족하는 데 반해 남자는 무조건 비싼 장비만 구매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는 여자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에 대한 시기와 질투가 남자에겐 물건을 소유하는 것으로 집중된다는 것이다. 일단 남자들은 자신의 카메라는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무조건 비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심리의 저변엔 비싼 것이 좋은 것이라는 의식이 깔려 있을 것이다. 물론, 그 말도 일리가 있다. 투자비용이 있어야 좀 더 애착을 갖고 오랫동안 유지하려고 하니까. 그러나 반드시 비싼 카메라가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어 주진 않는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다 갑작스레 은퇴를 맞이하게 된 남성들은 남들과 동일하게 주어진 시간을 활용하지 못해 어쩔 줄 몰라 한다. 특히 남는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데, 이런 그들의 고민을 덜어 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사진을 찍는 것이다.

사진이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는 살아 있는 증거가 바로 신평호 씨다. 그는 퇴직을 앞둔 회사의 간부였는데,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중앙대학교 인물 사진 컨텐츠 과정에 등록하였고, 그로부터 1년간 꾸준히 공부했다.

그는 처음 같은 수업을 듣는 학우들에게 등산을 다니면서 찍었던 사진들을 중심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인 본능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그의 사진을 본 동료들은 그에 공감하지 못했다. 그가 의도한 만큼 작품의 질이 따라오지 못한 것이다. 작품의 질과 개인이 가지고 있는 논리가 상대방에게 공감을 주지 못하면 외면당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사진을 처음 시작한 그로서는 실망스럽기 그지없었다. 이렇게 그는 학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유연한 인간관계를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이는 오랜 회사 생활에 의해 축적된 경험이라 생각되는데, 정작 거미줄처럼 얽힌 인간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는 지인들 중 예술가가 많다는 점을 적극 활용했다. 자연스럽게 졸업 작품의 모델도 예술가를 기용할 수 있게 되었고, 도예가와 화가의 열정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도예가는 송붕 김성태씨이고, 화가는 임재 김성호 화백이다. 흑백으로 표현한 느낌은 노련한 사진가의 작품 못지않을 정도로 퀄리티가 높았다.

그가 고뇌하는 예술가들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 것은 곧 자신을 표현하는 한 방법이 되었고, 그의 이상과 현재의 고뇌가 예술가라는 피사체 속에 담아 사진으로 보여 준 것이다.

예술에 나이의 장벽은 없지만, 최소한 반 백 년을 살아야 진정한 예술의 가치를 알고, 그 연륜을 통해 진정한 세상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지혜를 갖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는 예술가들의 삶을 통하여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자 했고, 그것을 표현하는 데 성공했다.

중앙대학교에서 과정 수료 후 그는 잡지사의 인터뷰를 맡게 되어 성공적인 삶을 살아 온 사람들의 내면을 찍는 일에 도전했다 

 

그는 송해 씨의 사진을 통해 그의 소원을 담았다. 황해도 해주가 고향인 그는 통일을 기원하며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에 촬영한 사진을 벽에 붙여 놓았다. 왜곡이라는 기법을 사용하여 송해 씨의 큰 주먹을 부각시켜 아직도 왕성한 체력과 자신감 있는 표정을 표현해 냈고, 그의 바람을 더욱 극명하게 드러내고자 했다.

그리고 이정길 씨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담아, 오히려 그만의 가지고 있는 내적 카리스마를 표현해 냈다.

작품은 비교할 수도, 가볍게 평가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이제 그는 '사진작가 신평호'라는 꼬리표를 달 수 있게 되었으며, 그가 살아온 삶의 경험을 사진 속에 담아낼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지금 무척 행복하다고 말한다. 전화할 때면 그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가 무척이나 생생해 마치 옆에 와 있는 듯할 정도다. 그가 가고자 하는 길을 위해 함께해 준 나는 곁에서 더욱 행복하다. 물론 그 과정에 고난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삶이 그런 거 아니던가? 그게 맛이지.

"취미로 시작한 좁은 식견이지만 적극적인 시도를 통해 길을 찾아가고 있다. 실전 워크숍 참여, 해외 테마 여행 등의 현장 경험을 통해 잡지사의 ceo의 인터뷰 촬영을 통해 삶이 즐겁다. 젊음의 열정을 다시 찾은 기분이다."

그는 은퇴한 남성들의 고민을 모른다. 다가올 불안감은 그의 문제가 아니다. 그의 노년은 이제 국가가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세상은 보고자 하는 대로 보인다. 행복과 불행도 단지 선택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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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힐링도서 선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이 선 자리에서 꽃을 피우세요

저자
와타나베 가즈코 지음
출판사
작은씨앗 | 2012-11-2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지금의 자리에서 꽃을 피우세요!나무처럼 혹독한 시련과 역경을 이...
가격비교

 

 

느림의 미학.

일의 의미.

여유 .

기다림 .

현재의 소중함 .

시간.

온기있는말 .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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